건강 & 스포츠

녹차 얼음물에 밥 말아 먹기

타이거뉴스 2009. 10. 14. 09:41

 

 

 

 

 

어제 점심때 모처럼 방문한 OB (Old Boy..보통 회사 퇴사선배를 일컬음) 와 회사 일행이

방이동 먹자 골목 안에 있는 '오시리또오시리' 라는  전라도식 한식집에 갔었는데..

아마 인당 2만원.. 

 삼합에 막걸리등 여러가지 음식 이것 저것 Heavy 하게 섭렵 후 ~~~ 후후..

 

마무리로... 녹차 녹은 얼음물에 밥 말아 먹고 왔습니다. 

 

미쳐 핸펀 사진 찍을 생각 몬했네요..

담에 가면 꼬~옥 사진 찍어 와야쥐..~~

 

밥이 무진장 꼬들 꼬들 합니다... 

냉장고에 얼음 꺼내 함 해보세요...~~ㅋㅋ

 

인터넷에 쳐 봤더니,, 역시 전라도 밥상 소개하는 아랫글(신문 '광주드림' 에서) 이 있네요... 

굴비에 밥 말아 먹는 건 오래 전 부터 라는데.. 

광주가면 찾아 가볼까..

 

 

 

[맛집]얼음물에 밥 말아 짭쪼름한 굴비 한 입
맛집의 재발견 여름 별미집
두암동 `빛고을홍어마당’
임정희 oksusu@gjdream.com
기사 게재일 : 2008-08-01 07:00:00

입맛 없을 때? 그래도 먹어야 하니 한끼 떼워야 겠다 싶으면 밥을 물에 만다. 그리고 멸치조림이나 간간한 묵은지, 된장에 풋고추, 새콤한 열무김치 한 가지 놓고 뚝딱 먹는다. 이럴 땐 물이 반찬이다.

밥 먹기도 더운데, 차리는 것은 얼마나 힘들까 싶지만 이 더위에도 따복따복 착실히 여름 입맛 챙겨주는 집이 있으니, 두암동 ‘빛고을홍어마당’(주인 선영주)이다. 이 집에서는 여름철 별미로 ‘굴비백반·정식’을 마련했다. 이 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굴비도 굴비지만, 땀 많이 흘리는 철에 적당한 밑반찬들이 한 가지 한 가지가 다 별미다. 갓김치에 박아뒀다 내놓은 무, 된장에 넣어뒀던 깻잎지, 된장무침한 김장김치, 텃밭에서 키운 나물들, 묵은지 무 채 썰어서 끓여내온 된장국, 싱싱한 상추에 고추…. 한 가지만 있어도 밥 한그릇 거뜬히 비우겠다. 굴비는 또 얼마나 튼실한지. 꼬들꼬들하다기 보다는 살짝 쫄깃거리면서 부드럽게 씹히는 상태로 내온다. 최상품 영광굴비로 아홉번 소금물에 절여 해풍에 말린 것이다. 녹찻물에 얼음 동동 띄웠다. 이 반찬 저 반찬 섭렵하다, 시원한 녹찻물에 밥 말아 굴비 쫙쫙 찢어서 한 술 먹는다. 시원하고 꼬들꼬들한 밥알과 짭쪼름한 굴비가 어울려 여름 입맛을 만든다. 언제 밥 한 그릇 비웠나 싶게 금방 빈다. ‘밥도둑’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나보다.

굴비정식은 지금까지의 반찬에 홍어찜·홍어회무침·고기산적·낙지호롱이 추가된다. 밥상이 든든하다.

 
△차림: 굴비백반 1만원, 굴비정식(4인 기준) 6만원 △주소: 북구 두암1동 866-6 △전화: 062-261-0001 글=임정희 기자 oksusu@gjdream.com 사진=함인호 ino@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