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덕화 집사께서 매주 성경 공부하는 내용으로 준 글입니다.
참석 몬하지만 ~
내용함께 할수 있도록..~~ ㅎ
<다 잊고 떠나라>
요셉은 과거를 매듭짓고 미래로 전진하고자 했다.
그는 친모의 죽음과 친동생에 대한 애착, 부친에 대한 그리움, 자신을 집단적으로 따돌리고 결국에는 노예로 팔아버린 이복형들에 대한 분노를 다 정리하려고 애썼다. 완벽한 정리가 어찌 가능하겠는가마는 일단 한 번은 정리하고 넘어가겠다는 결심이 중요한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와 도우심으로 이집트 대제국의 총리가 된 후 7년의 풍년기간 중, 그는 두 아들을 낳았는데 첫째 아들의 이름을 므낫세라고 지었다. 그 이름은 자신의 과거사를 다 잊어야 하겠다는, 또는 다 잊어도 좋도록 충분히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다는 뜻이었다(창41:51).
생명은 과거를 끊고 현재에서 미래를 향해 흐르는 시간의 연속이다.
좋은 과거든, 나쁜 과거든 과거는 이미 죽어 있다. 과거에 붙잡혀 있는 한, 죽은 생명이다. 과거의 죽은 시간이 정리되고서야 미래의 창성한 문이 열린다. 그는 둘째 아들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고 불렀다. “차자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로 나의 수고한 땅에서 창성하게 하셨다 함이었더라”(창41:52).
현재의 수고가 미래의 창성함으로 이어지려면 과거사의 정리가 우선돼야 한다.
현재에 수고한다고 미래가 창성해진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화려한 과거든, 초라한 과거든 과거의 잡아당김을 끊고 현재에 수고하며 미래의 이끌림을 받을 때, 하나님의 창성하게 하심이 있을 것이다. 어떤 과거든지, 과거를 끊고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며 할 수 없는 것은 하나님께 기도로 맡기고 인내하면 끝내 창성하게 되리라.
스스로 알껍데기를 깨부수고 나왔다는 난생설화의 주인공, 고주몽은 살벌한 경쟁과 익숙한 과거의 땅, 부여에서 도망쳤고 결코 돌이킬 수 없는 강, 엄수를 건너 낯선 미래의 땅을 향해 전진했다. 그리하여 많은 우여곡절 끝에 BC 37년 고구려를 창건할 수 있었다. 과거의 익숙한 땅을 떠나 미래의 낯선 땅을 향해, 내가 건너야 하는 엄수의 강은 무엇이며 어디인가 ?
그리스의 서쪽 바다에 위치한 이타카 섬의 군주, 오디세우스는 3,200년 전쯤 그리스의 최강 도시국가였던 미케네의 군왕, 아가멤논이 이끄는 그리스 연합군에 차출돼 지금의 터키 지역의 트로이 군대와의 전쟁에 가담해야 했다. 우세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10년을 끌었던 트로이 전쟁은 트로이 목마를 고안한 그의 지략 때문에 그리스 연합군의 승리로 끝났다.
승리의 기쁨도 뒤로 한 채, 600명의 부하와 12척의 배를 이끌고 그는 페넬로페 왕비와 백성들이 기다리는 이타카 섬을 향해 떠났다. 그러나 온갖 풍랑과 위험을 헤치면서 한 달이면 가고도 남을 거리를 20년이 걸려서야 갈 수 있었다. 그가 돌파해야 했던, 수많은 난관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있다면 세이렌 섬을 통과한 사건이었다.
세이렌 섬에는 죽은 선원들의 해골로 즐비했다. 반은 사람이고 반은 새인 요정, 세이렌의 매혹적인 노래에 이끌려 그 섬을 지나치던 배들이 어김없이 난파당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부하 선원들의 귀만 밀랍으로 막고 자신의 귀는 그대로 열어두고 자신의 몸을 돛대에 묶고는 그 섬을 신속히 통과하려고 했다. 세이렌의 유혹하는 노래가 그의 귓전을 때렸다.
부하 선원들은 귀가 먹어 열심히 노만 저었지만 그는 세이렌의 노래에 온 몸을 뒤틀며 괴로워해야 했다. “트로이 전쟁의 영웅이여, 그대의 고통을 다 알고 있지요. 나의 노래를 들어보세요.” 고국을 떠나 처절한 전쟁에서 10년, 그리고 거친 항해에서 또 10년을 표류하고 있는 그의 온갖 고통을 다 알고 있다며 세이렌이 감미로운 목소리로 유혹하는데 어찌 그의 심장이 다시 찢어질듯, 아팠지 않겠는가 ?
그러나 그는 세이렌의 위무하는 노래를 들으며 자신의 과거를 정리하는 한편, 그 노래에 사로잡히지 않고 왕비와 백성들이 기다리는 자신의 미래를 향해 전진해야만 했다. 믿음도, 인생도 전진이다.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히10:38).
다 잊고 떠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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