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믿으면 복받아요”…교회의 거짓말 12가지
기사입력 2013-03-11 07:09:00 기사수정 2013-03-11 07:09:00
신간 '교회 안의 거짓말'
"저는 어릴 때부터 신앙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몇 가지를 고수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주 가난할 때도 십일조를 해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에 십일조를 했지요. 예배 때마다 빠지지 않고 맨 앞줄에 앉아서 정성껏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하자는 일에는 거의 대부분 순종했고, 목사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은 결코 하지 않았습니다."
죽을 때 소유한 재산이 미국 전체 부의 1.53%에 달했다는 세계 최고의 갑부 록펠러가 어떻게 돈을 많이 벌게 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남긴 유명한 대답이다.
실제로 록펠러는 십일조를 정확히 하려고 전담 직원만 수십 명을 뒀다고 한다.
록펠러는 정말 이런 식으로 예수를 믿어서 부자가 됐을까. 정말 예수를 믿으면 이렇게 복을 받는 것일까.
김형국 나들목교회 목사는 신간 '교회 안의 거짓말'에서 너무나도 당연하게 통용되고 있지만 실은 교회를 병들게 하는 12가지 거짓말을 얘기한다.
"인간의 이기적인 탐심을 합리화하거나 옹호하는 종교는 거짓 종교입니다. 그렇게 가르치면 거짓 선지자입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얻는 복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 몫이 되는 복입니다." (39쪽)
저자는 또 그리스도인들이 흔히 "사사건건 시비를 가리지 말고 일단 믿어봐"라고 '믿음 타령'을 하지만 정작 성경에서는 믿음을 갖기 전에 회의, 즉 질문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한다고 지적한다.
저자에 따르면 연말 시상식에서 숱하게 들을 수 있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도 위험한 표현이다.
김 목사는 "우리가 원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뤄질 때 하나님이 영광을 받는 것"이라며 "결코 세상 사람이 갈채를 보내는 곳에 이르렀거나 큰일을 성취했다고 해서 하나님이 영광을 받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김 목사가 나들목교회에서 한 설교를 엮었다. 책 말미에는 교회 소그룹 모임에서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눌 수 있도록 토론 문제도 수록했다.
포이에마. 360쪽. 1만2천원.
(서울=연합뉴스)
"저는 어릴 때부터 신앙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몇 가지를 고수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주 가난할 때도 십일조를 해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에 십일조를 했지요. 예배 때마다 빠지지 않고 맨 앞줄에 앉아서 정성껏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하자는 일에는 거의 대부분 순종했고, 목사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은 결코 하지 않았습니다."
죽을 때 소유한 재산이 미국 전체 부의 1.53%에 달했다는 세계 최고의 갑부 록펠러가 어떻게 돈을 많이 벌게 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남긴 유명한 대답이다.
실제로 록펠러는 십일조를 정확히 하려고 전담 직원만 수십 명을 뒀다고 한다.
록펠러는 정말 이런 식으로 예수를 믿어서 부자가 됐을까. 정말 예수를 믿으면 이렇게 복을 받는 것일까.
김형국 나들목교회 목사는 신간 '교회 안의 거짓말'에서 너무나도 당연하게 통용되고 있지만 실은 교회를 병들게 하는 12가지 거짓말을 얘기한다.
"인간의 이기적인 탐심을 합리화하거나 옹호하는 종교는 거짓 종교입니다. 그렇게 가르치면 거짓 선지자입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얻는 복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 몫이 되는 복입니다." (39쪽)
저자는 또 그리스도인들이 흔히 "사사건건 시비를 가리지 말고 일단 믿어봐"라고 '믿음 타령'을 하지만 정작 성경에서는 믿음을 갖기 전에 회의, 즉 질문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한다고 지적한다.
저자에 따르면 연말 시상식에서 숱하게 들을 수 있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도 위험한 표현이다.
김 목사는 "우리가 원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뤄질 때 하나님이 영광을 받는 것"이라며 "결코 세상 사람이 갈채를 보내는 곳에 이르렀거나 큰일을 성취했다고 해서 하나님이 영광을 받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김 목사가 나들목교회에서 한 설교를 엮었다. 책 말미에는 교회 소그룹 모임에서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눌 수 있도록 토론 문제도 수록했다.
포이에마. 360쪽. 1만2천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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