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bai & Abu Dhabi

제2에 고향, 제 2의 가족 & 오 !! 필승 코레아 ~

타이거뉴스 2010. 6. 12. 14:31

 

 

 

 

여기 두바이의 제 새 가족 들입니다.  

 

휴가간 총각 ..고재원 사원은 빠졌구요.

 

좌측 아래는 필리핀  경리  Fernando Sigua 인데  보통   Ron  이라 부릅니다... 사십대 중반.. 

제 맞은 편엔  비서/영업보조  Chona  Donila,  Chona 라 부르구요.. 삼십대 중반... 남친과 동거중..

 

우측 아래은..

인도인   운전 Pillip,  ( 원래 이름은  Devadash Gangaram Donepala )

..올해 15년째 울 회사에서 근무 하며, 두바이에서 기독교로 개종..

세례명이 되겠네요..

 

그밑에  Pillip  과 자리만 비뀐이가... 사무 보조   Devadash 입니다..

그러고 보니 둘다  Devadash 죠..  인도에서는 인기있는 흔한 이름이란걸 알수 잇겠구요..

Deva  는  God  란 뜻이구요.   dash 는 servant ...

그래서.." 신의 종" 이란 뜻으로 이해 하면 맞습니다.  보통 Dash 로 부르고요..

 

Pillip 은 돼지 고기, 쇠고기 물론 안먹고..

가끔 함께하는 식탁에서 그걸로     Ron 이 놀리곤 합니다.. 음식에  돼지고기 국물 들어 갔다고..~

 

운전만 하기엔 아까운 똑똑한 친구입니다...인도인들의  Trinity  교회에서  treasurer  를  맡고 있어서,   과외시간에 사무실에서 바둑알 굴리는 듯한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나 가보니..

1디람 동전을 잔뜩 쏟아 놓고는...   카운팅 에 바쁘더군요..

 

영어 실력도 좋아  대리모를   Surrogate Mother 라고,  찾아 내기도 합니다.

 

 Chona 는 엊그제 임신복 비슷한 옷을 입고는 옆 모습이 꼭 임산부  같아서..

순간..화들짝 놀랐었습니다.. 혹  임신..??  그렇다면 장기간 휴가 쓸건데...

ㅡ  그런 악덕 사업주  mode 의 걱정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 갔었답니다.

옆에 물어 보기도 그래서..이틀 간 신중한 관찰 끝에..

임신이 아니고 그날 유독 차림새가 .... 그렇게 됐거니..하고

나름 혼자만의 결론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다들 착한 친구 들이어서 정이 갑니다..

서로 알아가는 과정에서 ..잔머리 굴리는것 용서 안하고....틈 안주면 되는거고..

...이제는 처음 알아가는  단계도 지나서... 서로에 대해 알만큼 안다고 생각 합니다만... ~

 

특히 오피스 보이의  박봉인 Dash 는.. 얼마전 출산을 위해 작년에 인도로 돌아간

부인이 딸을 낳아 무척  좋아라 하네요..

 

제가 딸 이름을  Sonia 로 하라고  추천했구요...  ( Sonia Ghandi 에서 딴..)  .

 

그렇게 가급적 미운정 적게 하고..

 고운정만  실어 갈려고 합니다...제가 여러모로 제일 맏이니..그리 해야 겠지요..

들여다 보면.. 나 자신을 포함.. 다들 가족과 떨어져.. 객지에서 고생하는 사람들..!!

 또... 가까이에서  서로를 이해야 하는 처지..

대신,  현지인 직원들은...1년에 1달을  본국 휴가 보내 줍니다...(여기 노동법에 따라..)

 

과거 제가.. 필리핀 생활을 했었기에...

필리핀 직원들은 .. 남같지 않게 익숙하고..  사고방식을 이해 하고 있어..

스스로도 더  편안해 지는 것 같습니다.

 

정작 필리핀에 있었을 때.. 그땐  왜 ..그리 힘들었었는지..

  

 

 

 

사진 찍을 사람이 없어 교대로 찍은 거구요.. 사실은 Chona 생일 때 사진이랍니다.

 

갑자기 알게 된 생일에, 150 디람 상품권 선물 했구요. 

(150디람은 4만5천원이네요  너무 작죠..?)

곧 공사 따서 사무실 부자되면,, 더 많이 할겁니다..)  

그 이전 지사장들이 직원관리를 신경 안써

정말 5년만에 현지인 직원 생일 챙겨주는 거라네요..   정말 면목 없었습니다.

 

또, 전달 25일 월급날에.. 월급날이면 사무실에서 회식 했다고 해서 하던대로 하라했더니,  

치킨 나부랭이 사놓고 콜라 마시며 함께 했었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었고.. 미안터군요.. 근사한 곳은 아니지만,

 이번달엔 차타고 인근  Chowking   갔었습니다.

맛나고, 밝고, 즐거운 시간 엿구요..   실컷 먹고 Bill 도 10만원 가량 밖에.. 안나왔어요..

 

고재원사원이 휴가에서 돌아 왓기에..다음달에 조금 덥기는 하겠지만,,

 피크닉...  아마도 낚시..-  도 갈까 하는데.. 너무 따뜻하겠죠..?.. 

 

 

 

 

 

 아래는 두바이 한인교회..  에서 모습인데...사진 찍힌 줄 몰랐어요..

 하도 정신이 없었거든요..  교회에 장로님이 찍어 ..제게 주시네요

 

 드럼치는 고3 이 대학 간다고 한국 들어 가고..

 갑자기 제가 부름을 받았습니다.

 

 처음 마딱드린 고무판 드럼...- 전자 드럼 인지라.. 정말 당혹 스러웠고..

 

 뭔가 뭔지 악기 배열을 만들다가는 ..뚝 하나 뭐가 부러지더군요...

소리 제대로 안난는 생판 처음인 고물 악기에...  그나마 한 귀퉁이가 나가고....   ㅠ.ㅠ.

 이것 저것 연결하는 선들이  많더군요..

 제자리도 아닌 데.. 임기응변으로 어렵사리 대충 모양 붙여 놓고는..

 예배날 아침  일찍, 연습연주 들어 갔는데..

 찬양 담당 목사님.. 연주가 못마땅해서.. 여러번 지적 하시더라구요..   

 

 .. 괜히 드럼 쳤다고 소문 냈나 싶었고..

 갑자기 당한 일이라.. 정말  뒤통수 멍해질 정도 였습니다.  

 그날의 모습. ..6월4일 사진이네요..

 두바이 온지 두달에서 하루 빠지는 날 //..

 

 이번주 드럼은.. 나쁘지 았았던것 같구요..

 전날 연습 하며, 악기에 적응도 했구요.. 

 

 두바이에서 새로운 찬양의 리듬도 ..

 

 사실 찬양곡..빠른곡들..나름의  Session  이 조금씩 있는데..  처음 듣고 하는  곡들이라..~

 맛깔내기가 힘들고.. 없는 시간에 많이 들어봐야 하는 부담이  이만 저만이 아니죠..

 이제.. 어느정도  페이스 조절이 되었기에.. 다행...~~ ..

 

 그런데 사진에서.. 제 청바지 길이 유독 짧네요..   밑단  줄였던것 전날 다 풀었는데 

 아직 안펼쳐 졌나 봐요...~ㅋ

 

 이름 모르는 젊은 친구들 사이에 껴... 심각한 표정  고생 많죠..ㅎ ?

 

 

 

 

 

 ㅡ  글쓰기 하다가.. 갑자기 아침에..

 

 아부다비 일정이 생겨 달려 갔었구요..

 

오늘 6월 12일 저녁 6시반 약속이지만.. 그 전에 한국-그리이스전 축구 봐야 하니

 허둥 지둥 출발 했었답니다..

 

아부다비  Marina Mall  극장에서 많은 한국 분들과 함께 ㅡ응원햇었구요..

극장의  큰 스크린으로 경기 장면 보며 장말 짜릿한 시간였습니다.

밤중 두바이로 돌아오는 길.. 한결 덜 피곤 ... 

한국 축구 정말 대단했지요..?

 

헨리 키신저 국무장관이 오래전 축구 칼럼에서...국가 대표팀간의 경기..

특히 월드컵 같은 빅메치에서는

우리들에게 주는 즐거움이 더하고, 이변과 극적요소의 드라마가 마구 마구 탄생하는 것은 ..

 그속에.. 국민들과..국민성이 녹아 있기에 .....라 한적이 잇는데..

축구평에는 꼭 빠져서는 안되는  큰 부분의  통찰이라  생각 해요..

 

17일 아르헨티나 전도 기대해 봐야겠죠,,, 

지금쯤  많은 분들이..꼭.. 넘지 못할 산이 아니라고들. ~~  공감 하시리라 생각 되요.. ..

 

아르헨티나와 나이제리아 전을 보며,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살찐 오리 궁둥이 같은  몸놀림을 보고..  

예전처럼 잽싸고, 빠르고 예리 하지 않다고 느낀 것은 .. 나의.. 자가 당착 일까요,,ㅎ??

 

하여간 17일... 대박을 기대 해봐요..

 

오늘 글 어캐 된건지..  축구 얘기로  끝나게 되네요..   

 

이만 마감 해요.....      아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