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bai & Abu Dhabi

[두바이] Licence to Kill VS. License to Drink

타이거뉴스 2010. 6. 29. 20:31

 

 

 

 

두바이에 온지  이제  삼개월이 다 차 가네요.

그런데 그 시간..  

젊은 시절의 군대생활도 아닌데 꼭 삼년 된것 처럼 느껴집니다.

 

환경이 바뀌었고, 많은 시시콜콜 잡다한 일부터..여러 일들이 ~~ ..

그리고 주변에 새로운 사람들과의 이야기들이..

아쉽게도  갈수록 흐릿해질 뇌속에  지난시간의 기록들을 지나...

자꾸 새로운  자리에... 

새롭게 쌓여 가기 때문이것 같습니다..

 

그래도 바쁜 일상의 막간에..

인터넷으로나마  세상과 가족과.. 한줄기 이어져 있다는 느낌은...

사이버 세상으로 부터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  효과라 할까요..

 

두바이에 와서..~  

정착단계에  항상 지갑에 넣고 다니는 아래와 같은 카드를 몇 개 받았습니다.

 

   먼저  Ministry of Labour  로 받은  근로 허가증입니다.. 

   유효기간이  2013 년 4얼 까지로 되어 있구요 

   고용등록 번호,  소속 회사이름과  직업/직책등이 기재 되어 있습니다.

 

   두번째 의료보험 카드 받았구요..

   매우 비싸고, 의료보험 혜택 받더라도 병원비

   만만치 않게 나온다고 합니다.

 

   운전 면허증 받았습니다.  

   근로허가가 나오면, 한국 면허증으로  자동 발급 가능합니다.

   국력의 힘으로,  한국면허는 이곳 두바이에서 우대 해주는 거구요.

 

   위에 받은 카드는 생활에 꼭 필요한 것 들..~ 

   그리고 더불어 받은 아래 면허는 ... 네겐 전혀 새로운 경험 이네요.

   007 licence to kill 이 아닌...  

   Alcoholic Drinks Licence  랍니다.  이른바, 주류구매허가증.

 

   회교사회에서 Open 공간에서 음주는 종교적으로 당연 금기시 되고 있고,

   (종교적 이유를 떠나 그런 나라, 그런 장소는  더러 있습니다. 

    가령,  싱가폴이 공공 장소에서 음주를 금하고 있는 것  같구요..  

    제 기억으로는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에선  싸 가지고 간 맥주를 

    대 놓고 마실수 없는 것 확실 합니다..)

 

    이곳 두바이에서는... 

    음주는 허가된 호텔 또는 호텔 부속 시설에서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주류를 살수 있는 곳은 아주 한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래 면허를 가진 외국인에 한해  주류 판배/구매가 가능합니다.

 

    중동  회교국가에서 종교적 이유로 음주를 금기시하는 속에서

    두바이는 외국인에 한해 예외적인 경우를 두는,

    일종의 사회적 타협안이라 하겠습니다.

 

    같은 이슬람 이지만,  인구면에서 세계최대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

    그리고  말레이지아 등 동남아 회교국가는  이와는 또 다른 모습일 것입니다

   

    세계 최대 인구를 가진  종교 이슬람.. 

    다양한 이슬람 국가들간에도 그 역사적 배경과, 지역/ 지리적 특성에 따라,

    이슬람의 해석과 그 속의 생활...사람들이

    다양함속에 많은 차이가 있음을 말해 주고요..

 

    특히,  사막 한 가운데 일궈진 두바이는..~

    이러한 문화적, 인종적, 지리적, 기후적인 생소한 함들 마저도

    큰  불편으로  의식되지 않고

    생각하기에 따라선 일상속에서 균형과  편안함을 찾아 볼 수 있는 곳이라는데 

    그 매력이 있는 곳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그런데 이말.. 정말 맞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