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한인교회] 두번의 부활 ㅡ 다시 부활이다 !!
시간이 되돌려져 있는 것일까 ? 다시 부활이다.
오늘 4월 9일, 금요일 ㅡ 두바이 도착후 첫 휴일 날..
처음 나간 두바이 한인 교회에서는 부활절 예배가 있었다.
Al Noor 의 장애아 학교 강당에 사람들이 꽉 꽉 들어 차..
부활절이라 유소년, 청.장년등 모두 함께 예배를 보고.. 근 600~ 700 명은 되는 것 같았다.
예배전 찬양도 좋았고, 학교 체육관의 스피커의 울림 소리 때문에 설교에
집중이 잘 안되는 아쉬움 있지만..
(조금 넘치는 울림으로 찬양은 더 좋은 것 같다)
두바이에 한인이 이렇게 많은 줄은... 거주 인구의 올만 한 사람은 다 온듯
하다..
그리고, 예배 후 간단한 간식 후, 사람들은 어디론가 썰물 처럼 빠져 나갔다.
교회 다니다 보면 곧, 이중에서도 가족동반 부류와 외기러기 부류로
나눠져 있음을 알게 될것이다..~
어느 권사님, 친절히 다음주에도 꼭 오고 교회 등록 하라신다..~~ ㅎ
월요일 4월 5일에 도착 해
(부디 새 땅에서 새로운 푸른 나무를 심기 시작한 날로 두고두고 기억 되기를..)
.. 오전 오후로 나눠 여러군데 사람들 만나고,
짐 싸고, 풀고..
어제 숙소를 한인이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호텔 아파트로 바꿨다..
Winchester 라는 곳인데 아침 식사있고 헬스 & 사우나, 옥상에 크지않은 Pool 도 있는데..
인터넷만은 여러사람들이 동시에 접속하는 바람에, 접속이 느리고 상태가
많이 안좋다.
하긴 몇년전 출장시에 특급호텔인 그랜드 하얏트에서도 그랬으니..
인터넷 열릴때까지 기다리고, 화면 바꾸는데 시간 다 갔고,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다음날 쳌아웃시 비싼 사용료만 엄청 나왔던 쓰린 기억이 난다.
금요일 휴일의 점심은 교회에서..
오금동 밀알교회의 (잔치) 국수 대신 ㅡ 치킨 한쪽씩 두번을 먹는것으로..
분비 사람들 속에서 서서 먹는 걸로 때웠다.
이름 만 아는 분들 인사 하고, 회사 OB 들의 이곳의 소식도 들었다
더위가 점점 찾아들어 벌써 주차 해 놓은 차까지 걷기도 익숙치 않았다.
숙소에 돌아 와서는..
어제 쇼핑해 놓은 냉장고속의 과일쥬스를 두잔이나 벌컥 벌컥 마셧다..
그리곤, 왠 피로감인가 ?
때없는 낮잠을 청해 본다.
오후 4시쯤 예정대로 직원이 숙소로 차가지고 왔다.
시내 지리를 익혀야 하니, 원치않는 시티 투어가 시작 된다.
드라이빙 라이센스 가 나올때까지는 혼자 다닐 수도 없다.
숙소가 위치한 Mankhool 지역에서 출발.. 버즈 두바이 호텔 쪽 해변을
평행으로 뚫린 길을 따라 아부다비쪽 으로 내려 간다.
노천 카페 거리.. (이곳 젊은 알둘라들이 모여 잡담하는 길목이라고 ..)
왕족들 해안가 주택지도 지나고..
Jumeirah Public Beach 에는 관광객들의 버스가 보이고
여기 저기 비키니도.. 그러나 해변은 건너편 인공모래언덕이 보이는
을씨년 스런 모습.. 한마디로 후지다 ! ㅎ
요새 투숙비가 많이 내렸을 돗단배 모양의 Burj Al Arab 호텔도 지나,
Souk Madinat (마디낫 시장) 재래 시장을 테마파크 개념으로 조성한 시장 거리.. 여기서 종합 비타민 ㅡ 과일 칵테일 한잔을 마신다.
인공섬으로 건설된 팜 아일랜드의 아틀란티스 호텔, 수족관 보고..
발레 파킹 150 디람(4만 5천원) 에 해당하는 돈을 쓰면 되기에,
부러 맥주를 한 잔을 또 ㅡ 물배가 차 오른다 ㅎ
다시 시내로..
인공눈의 Ski Slope 가 있는 Mall of the Emirates 를 지나, Dubai Mall 로..
밖에서 한산한 풍경과는 달리
그속에서는 관광객들과 현지 사람들로 북적댄다.
사람 분비는 이런 곳에 오기만 하면 아 ! 왜 난 서서히 짜증이 나기
시작 하는 걸까 ㅎ 거기에도 대형 수족관에 비슷한 물고기들이 유영중이다.
인파에 피로도가 엄습.. 서둘러 빠져 나왔다.
ㅡ 하루 일과는 .. 그리고,
저녁 식사를 매운 냄새가 찐한 국물을 찾는 것으로 끝났다.
짬뽕 잘한다는 한식당 예전에서.. 남은 국물 까지 몇 모금 마셔
의식적으로 얼얼하게 뱃속을 코팅해 본다.
내일을 생각 해 본다.
앞으로 몇일간은 아부다비를 줄창 다녀야 할 것 같다.
오가다 하는 것보다는 하루 쯤은 거기서 숙박 해야 하지 않을 까.
에어컨 바람 멍멍하게 부는.. 이동하는 차속에서
신체 리듬은 다운되고.. 졸립고, 이런 저런 잡생각에서
ㅡ 가끔의 휴식시간에만 살아 날 것이다.
모든게 잘 되고,
차츰 자리 잡혀 져, 뭔가가 만들어 지는 느낌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그 님이... 그렇게,, 새 한 주도 보살펴 주실것이다..
거침없이 달리리도록 ..
일과 사람들의.. 그 속으로 깊숙히 깊숙히 ~~ ...
두번의 부활은,
오늘 더 한 뜻이 있음이 분명하다..
내게 부족한 부활의 믿음을 선선히 더 채워주시고
나이들어 덤덤해 져가는 삶에서
마치 그러해야 하듯...
다시 살아나 ~~
삶속에 부활 하라는 !! ^^
7성급 호텔 아틀란티스 호텔 수족관 물고기들의 유영 모습.
두바이 몰에는 더큰 규모의 수족관이 무료로 관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