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is Life

음악이 포도주 처럼 숙성 된다면... Vuena Vista Social Club

타이거뉴스 2009. 8. 16. 10:32

 

 

 

 

 

 "" 날마다 늙어 가는 사람이 있고,  젊음을 쌓아 가는 사람이 있다..""

 

 

음악은 때로 포도주 처럼 오래 숙성되곤 한다.

 숙성된 오묘한 맛은 물론,,    

 

그 모습에   더 한 아름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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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6년 기타리스트이자 월드뮤직의 대부로 불리우는 프로듀서 라이 쿠더는
런던에 있는 음반사 월드서킷의 사장 닉 골드와 함께
아프리카와 쿠바 기타리스트들의 합동 연주를 기록하고자 쿠바로 향했다.
그러나 함께 오기로 했던 아프리카 연주자들이 비자문제로 파리에서
발이 묶이자 라이 쿠더는 현지에서 연주자들을 찾기로 했다.

이리저리 수소문하여 한 명 한 명 연주자들을 모으면서 오디션을 하던 중
평균 연령 60세가 넘는 노인 연주자들의 신들린 노래와 연주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하여 1950년대에 지어진 아바나의 허름한 에그램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진
이들의 녹음은 편집없이 라이브로 진행되었고 불과 6일만에 모든 녹음이 끝났다.
앨범의 타이틀은 영화스러웠던 옛 클럽의 이름을 따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이라 했다.

이 음반은 World Circuit/Nonesuch Label을 통해 발매되었다.
맘보, 볼레로, 단손 등과 같은 쿠바 음악의 분류와 함께
아프로 쿠반 재즈와 라틴 재즈의 진수를 보여준 이 음반은
발매와 동시에 클래식, 팝, 재즈계에 열렬한 환호와 찬사를 받았다.

그 후 꼼빠이 세군도(1907, 기타/보컬) 이브라힘 페레(1927, 보컬)
루벤 곤잘레스(1919, 피아노) 오마라 포르투온도(1930, 보컬)
엘리아데스 오초아(1949, 기타) 로 쿠바 음악의 노장들로 구성된
이 특별한 밴드는 빌보드 차트와 월드뮤직 차트를 강타하며,
1997년 그래미상에서 베스트 트로피컬 라틴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와 '파리 텍사스'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독일의 명감독 빔 벤더스는
오랜 친구였던 라이 쿠더의 소개로 동명의 다큐멘터리
필름을 통해 이들의 삶과 음악을 조명함으로써
2000년도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3분 남짓의 짧은 음악인 탱고에는 슬픔과 기쁨이 있고

사랑과 헤어짐이 있으며 열정과 한숨이 있다.

 

탱고는 카페에서는 음악 감상용으로,

카바레에서는 여자 꼬이기 용으로 인기를 모으며 

부에노스 아이레스  사람들의 삶에 깊숙이 들어가 있다. 


 

 

 

 

 

 


Buena Vista Social Club - Chan Chan - video powered by Metacafe

 

http://www.youtube.com/watch?v=6JEdf7XsV5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