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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경석에게 (열아홉번째 편지)

타이거뉴스 2014. 4. 15. 03:43

2중대 2소대 2분대 김경석 훈련병 (열아홉번째 편지) |14-4기 부모님 편지함
2중대 김경석 훈련병 아버지 | 조회 24 |추천 0 |2014.04.05. 04:25 http://cafe.daum.net/BHshinkyo/MvdH/3574 

 

아들 경석에게,,(열아홉번째 편지)

 

각개전투와 야외숙영 어땠느냐..?  하필 목요일 밤 비바람이 많이 쳤었는데,,

목, 금요일 각개전투 때 흠뻑 진흙 둘러쓰고,, 고생 많았으리라 짐작 된다.

 그럴수록 사람은 더 투지가  나는 법이다..

 

진땅에서 각개 전투,,  그 후의 숙영이라  ~~ 

금요일 야외숙영도,  학교 에티 때의  낭만 있는 캠핑간 경험과는 사뭇 다른  상황이었겠지.

 

하지만, 그렇게  4주째 훈련도 끝나고 이제는 5주차 마무리 과정 만이 남았구나..

남은 훈련도 긴장 감 늦추지 말고,,

일당백의 씩씩한 군인 되어다오..

 

수류탄 투척 자세도 사진에서 봤구나.. 자세 잘 나왔더라 -ㅎ.

사실 야구공 던지듯 던지면 되는데, 다만,  준비운동 안하고 자세 없이  멀리 던질려다 보면 ,

나중에  팔꿈치에 오랫도록 무리가 간단다 ㅎ

 

4월10일 훈련소 퇴소식 때 인근에 식당으로 갈지,,,

 부대내 잔디 밭에서 식사할지,,생각 해 봤는데,, 

아빠가 돼지 고기 볶음도 좀 해 가고, 치킨, 피자, 김치등  이리 준비 해 갈려고 생각 했었는데,

 

과거 55사단 에 경험 있는 다른 부모가 그러는데,, 부대 내에서 먹을 곳이 마땅 찮고,,

또, 먹는것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부대 바깥 풍경에서  자유스런 공기를 마시며 얘기 하는게 더 낫다 싶어, 나가서 먹는게 대세라더구나.

그래서, 먹는 것 따로 많이 준비 해 가지 않고,,

밖에 나가 먹을려고 하는데.. 맞는 거지..? ㅎㅎ

 

각개전투에서 몸 다친곳 없는지,, 점검 해 보고,, 휴일 깔끔하게 정비 잘 하기 바란다..

삭막한 병영 생활 일수록 ,,, 종교 행사에도  꼭  참석 하기 바란다..

 

나머지 훈련 일정 무탈하게 잘 소화 해,,,,

건강하게 ,,  퇴소식 때 보자꾸나...

 

고생 많았고,, 힘내라,,, 터널의 끝,,, 아니,,,  고지가 바로 저기다 ..!!

 

휴가 올때마다 시차 극복이 안되었고,,  네게도  맨날 새벽 이시간 쯤에 글 쓰게 되는구나..ㅋ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