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중대 2소대 2 분대 김경석 훈련병 (스무번째 편지) 14-4기 부모님 편지함
경석에게, (스무번째 편지)
일요일 밝은 목소리 반가웠다. 이제는 드뎌, 야간 행군, 종합 평가 끝나고, 수료식만 남았구나..
후련 하다마는 또 다른 과정의 시작이기도 하니 - 아직 긴장의 끈을 늦출수는 없지.. 그 대단원의 끝은,, 내년 크리스마스 때 쯤인지라, 그 아주 멀지 않은 미래가 기다려 진다.
처음 보다 많이 마음이 놓인다만, 사실 훈련소는 복무 기간의 시작 일 따름이다. 자대에 가면 선임 후임간 ,,인간들의 복잡 다단한 금기와 규율이 얽혀, 훈련소 보다 쉽지 않은 다른 행태의 생활이 되니, 그런 부분에 빈틈없는 마음의 준비가 있어야 할 것이다.
아빤 오전엔 늦잠 많이 자고, ㅎ 친구도 보고, 병원 가서 약도 타고, 이틀간은 회사일 보러 다녔다 그리고, 4월 9일 오늘은 할머니 생신이시다. 꽃 바구니 하나에 좋아 하시더라. 내일 함께 축하 해 드리자..
어엿한 군인 된, 네 분장술이 뛰어나서 그런지 각개전투 제대별 사진에서는 몰라볼 지경이었구나. ㅎ 이제 군인됨이 무었인지 알만 하니, 그 어떤 어려운 상황도 슬기롭게, 지혜롭게 그리고 순발력있게 - 매사를 잘 헤쳐 나가리라 믿는다.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듯이, 훈련 수료를 많이 축하 하고, 또 지속적으로, 보람있고 의미있는 너의 군복무 되기를 응원 하마 !!
5주 동안 고생 많았다..
- 아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