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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석에게 (열네번째)

타이거뉴스 2014. 3. 28. 19:03

2중대 2소대 2분대 김경석 훈련병 (열네번째 편지)|2중대 부모님 편지함
2중대 김경석 훈련병 아버지 | 조회 20 |추천 0 |2014.03.26. 22:02 http://cafe.daum.net/BHshinkyo/MvdH/2318 

 

아들 경석에게, (열네번째 쓰는 편지)

 

1소대의 어떤 아버지가 편지 쓰기를 -  내일은 수시로 얼차려 받는 날이라고, 제목을 썼더구나..

군대란게  늘 그러하단다.

그냥 잘 가르쳐 주면 될텐데,, 꼭 돌아 가고, 사람을 어거지로  힘들게 하니 말이다..

 

아빠가 훈련 받을 때도,

민주주의 속에, 합법적인 독재 체제가 군대라는 -  어쩔수 없는, 기막힌 곳이라는 얘기를  공감 하곤 했다.

논리적이라기 보다는,,  좀 무식한 편이 적응하기  편하고, - ㅎ 

그런 사람들이 더 병영생활에 적응력이 좋은곳 이기도 하다..

 

아빠가 얘기한 아빠 동기 현역 투 스타,, 그 친구도  별로 같이 얘기 할게 없는 참 무식한 놈이었는데,,  

그런 사람들이 득세 할 수 있는 문화가 바로 군대란 곳이란다..ㅎ

 

그러니,  고생을 사서하는.. 얼 차려를 통해서도,  군인이 되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 해라.

참 못쓸놈의 경험이지만,  바뀌기 힘든

- 그러나,, 시간이 흘러 지나가는 시스템이다..

 

너무 원통하거나, 분해하거나, 부당하게 생각 하지 말고,

의연하게  얼차려도 교육의 -  강한 군인이 태어나는  혼련 과정의 일부분으로 마음으로 부터 받아 드린다면,,

조금은 홀가분히,, 훈련에 임 할수 있으리라,,

 

군대 문화란걸 한번도 접해 보지 않은 너 이기에 노파심에서  한 얘기다

 

어제는 네게 보낼  편지를 써가며 저장해 놓고, 수정해 가는 중이었는데  

다 써놓고 보니,, 이미  딱 밤 12시에,, (여기까지 전달 하였습니다 하고)  컷 라인이 쳐져 있더라 ㅎㅎ

 

어제 편지의 마지막 응원 구호,,, 혹여 Missing 됐나 싶어

 다시 보내 준다...-

조준선 정렬 잘 해서,,

다가오는 주간, 야간 사격 모두  각기 다른 거리 표적에  명중시키는 특등 사수 되기를 응원하마,

 

그리고, 항상 몸에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 하고 스스로 관리 해야 한다

자기 자신이 아니고는 - 훈련중에 아무도 개개인의 몸상태를 점검 해 주지 않는단다..

다친 곳이 있으면 입다물고 있지 말고,,

꼭 그때 그때 적절한 조치나,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뭐니 뭐니 해도 몸 건강이 제일이 아니겠니..!!

아빤 내일 오후에 두바이로 돌아가서,

거기서 금요일 휴일을 맞이 하겠구나.. 그리고 조금 있음 널 보러 가겠다..

 

훈련 강도가 높아질수록,

이제 부터 더 한 인내와 사나이의 끈기 가 필요한 시기이다.

오직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하구나.. 

 

백발 백중, 일발 필살  ~ ...  132번 김경석 훈련병 !!

 

힘 내자.

 

사랑한다...아빠가                         컴에 있는 사진 중에 골라 봤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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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손님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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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공보장교 14.03.27. 23:24 new
17발 쐈어요 내일은 더 잘 쏴보겠습니다 군대 문화 잘 참고 있습니다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