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두바이의 케이블 TV 에서 음악 방송을 가끔 듣지만, 이땅에서 우리들의 귀에 꽂히는 중동권 음악이란 접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
하지만 이곳에도 전설은 있다.
오래전 부터 알고 있는, 좋아 하는 ㅡ 두 원로 여가수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현역에서는 이미 은퇴한 원로 들이지만, 그 음악의, 에술의 영역은 중동권에서는 독보적인 영역을 만든 차원 높은 대중 음악인이었다. 모르겠지만, 이 두 원로 여가수들은 이곳의 나이든 식자 층이라면 아직 모를 리 없다.
Fairouz 는 흔히.. 음유 시인으로 불려진다. 아랍의 친선 대사라고도 했고 또, 기독교인이다.
Fairuz
남편은 유명한 작곡가였으며 그녀가 부른 많은 곡을 그가 공동으로 작곡했다. 하지만 이미 세상을 떠났고.. 그때 곡을 쓰는 남편을 위해, 그녀는 시를 썼었다..~
이제.. 언젠가 부턴가, 그녀는 더 이상 노래 하지 않는다. 두달 전에는,, 사망한 남편의 시댁쪽 가족들이 저작권료의 권리를 주장하며 법정 다툼을 제기하였으며, 이에 페이루즈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순수한 음악성에 대한 모독으로 여기고, 분개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이곳 신문의 인용 기사를 통해 읽은 적이 있다.
시간은 흘러도, ~ 우리의 기억 저편에서 부터, 좋은 음악은 항상 살아 있음을 깨닫게 된다.
아랍어로 부르는 .. 시인의 노래..
페이루즈의 몇곡..을 듣고자 한다.
얼마전 원로 가수는 오랫만에 무대에 섰다고도 한다
Fairuz (Arabic: فيروز, (born November 21, 1935) is a distinguished Lebanese singer and legend. Born Nouhad Haddad in 'Jabal al Arz' ('Cedar Mountain'), Fairuz is known as "Lebanese Ambassador to the Stars", "The Arabs' Ambassador", "Neighbour to the Moon", and "The Poet of the Voice".
2007년 08월 30일 — Fairuz in her USA Tour 1971
Acopolis 공연, 원로가수께 보내는 존경과 박수는 감동이다.
Fairuz 의 노래 중 가장 좋아했던 곡이 ' Mafi Hada' 가 아닌가 싶다.
Mafi Hada 란...내 자신만의 의역을 말하자면 ~ 사막 저편에 아무것도 없네..~~ 정도..ㅎ 저편에 아무것도 없네 ~.. 아무것도 없네를 ...
사라질듯... 사라질듯 가슴속에서 여러번 반복한다..
모스크에서 아잔(기도) 소리가 그 울림이 공허하게 여러번 반복해서 들려오는 것처럼 ~..
우리에게 사막이란.. 그런.. 모습이고,,
사막 저편에 울려퍼지는 메아리 처럼...
우리 삶도 결국엔 아무것도 가진게 없게 된다는 것을..// 여러번 말하려는 것 처럼 .. 들려온다..
이곳 두바이에서의 생활도 언젠가는 내 삶속에 .. 아무것도 저편에 없었던 것 처럼..
자리하게 될 있을까..
그런 공허한 날을 예언이라도 하는 것 처럼..
Mafi Hada ..~ Mafi H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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